오래간만에 궁둥님과 비행을 간다.
요즘 결혼할 여인이 생긴 궁둥님은 너무 바쁘다...
외국인 근로자 취급받으며 날밤새느라바쁘고 소녀 만나느라 바쁘고...
각설하고.. 아직 가을이지만 늦가을이라 그런가 밖의 경치가 너무 쓸쓸해 보인다...
날씨도 춥고...ㅋㅋ 항상 이맘때가 되면 드는생각이지만...
진짜 겨울되면 추워서 어떻게 비행하나?ㅋㅋ
하지만 막상 겨울이 되면 그렇게 추운줄 모르고 비행하는 나를 보곤하지...ㅎㅎ
오늘은 게으름뱅이 아줌마가 참석 안하는관계로 일찍 출발~
단양에 도착해보니 10쯤 된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이륙장 스카이 라운지(?)에서 동식 형님과 커피한잔을 때리고 몸도 풀겸 쫄비행 한번씩~
이륙장엔 아직 아무도 오지 않는다...
천천형님도 이제 도착하시고 두번째 비행을 하려는 순간 미니버스 한대가 올라온다...
인천에 계신 팀인것 같은데... 좀 부러웠다...
미니버스를 타고 비행을 다니다니....
사람들이 많은것도 부럽고... 우리도 많이 모여서 다니면 좋으련만...ㅠㅠ
두번째 비행은 왠지 열이있을것 같아 오른쪽 산에서 버텨보았지만 아직 열이 약해 조금 버티다가 착륙~
궁둥님은 이제 장가간다고 비행도 몸을사리시고... 딱한번비행을 하곤 운전만 해준다니 나야 고맙지...ㅎㅎ
세번째 비행... 바람이 좋아졌다... 아니 약간 쎈듯하긴하나 못나갈 바람은 아니다.
이륙장에 사람들이 하나둘 분주해진다... 더쎄지기전에 나가려는듯...
나도 빨리 준비를 하고 사이에 껴서 이륙~~
아무짓도 안해도 그냥 올려준다~ㅎㅎ 이런건 재미없는데...
그래도 "쫄비행 보다야 낫지"하며 비행을 하고 있는데... 이런!! 장갑이 너무 얇았나? 손이 시렵기 시작한다...
한겨울도 아닌데 왜이리 손이 시렵지? 진짜 추운겨울아니면 겨울장갑은 둔해서 잘 안끼는데....
나도 이제 늙었나?ㅎㅎ 손이 너무 시려워 이륙장으로 다시 내려갔다...
천천형님은 오늘 이상하다... 비행도 안하시고... 무섭다나?ㅎㅎㅎ
원래 안그러시는분이... 인영 아줌마가 안와서 쓸쓸하신가?ㅋㅋ
일찍 비행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갈생각에 정리를 했다...
아!! 일찍가려고 했으나 결국 서울 도착시간은 평상시 느즈막히 올라가던 시간과 거의 비슷했다...ㅠㅠ
지금까지 단양을 다니면서 최고로 막혔던 날이었을듯...
춥기도 너무 추웠고... 담 비행때는 안춥더라도 일단 여벌로 따숩게 챙겨가야지...
내일은 토요일이라 혼자라도 비행을 가려고 했는데... 예보를 보니 엄청난 강풍이 예상....헐..
저번주는 소개팅하느라 비행쉬고... 이런...
이제 12월로 넘어가야 비행을 갈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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