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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날보자기)

2011년 겨울 단양 두산 패러글라이딩



1월 29일
올 겨울은 주말마다 강풍이 불러 비행을 거의 가지 못하였다..ㅠㅠ
새로산 나의 새날개 부메랑GTO가 도착하여 1월 31일 강풍 예보였지만 일찍 서둘러 내려가 바람이 쎄지기전 쫄비행이라도 한번 하기로 하여 출발~ㅎㅎ
날씨가 넘 추워서 새로산 날개의 첫 비행느낌마저 얼어 붙었다고나 할까? 아무느낌이 없었다...ㅠㅠ
예보대로 오후에 강풍이 불어 청주에 들러서 술한잔한뒤 서울로~

2월1일
갑자기 날씨가 풀려 봄이 온느낌이었다.
아직 눈이 그대로라 주변은 겨울분위기였지만 간만에 영상으로 올라가는 날씨덕에 봄이 찾아온 느낌이었다...
간만에 개인 비행 2번에 탠덤비행도 한번해주고 기분좋게 청주에 또 들러서 음주가무를 즐긴뒤 서울로~
기상이 받쳐주질 못해 쫄비행 두번으로 기체를 파악하기엔 부족하였지만 역시 새기체라 버티는데는 아주 좋았다..

2월4일~5일
간만에 동료들 없이 혼자 단양으로 향한다...
단양에 가면 제천에서 오시는 천천형님이야 항상 계시지만 혼자 내려가려니 좀 쓸쓸하다고나 할까?ㅎㅎ
지난 1일보다 오늘은 더 포근하다~ 얼었던 땅도 녹고 이륙장 주위 눈도 녹고 있다...
다행히 기체를 깔아야하는곳은 땅이 말라있어 비행하는데는 큰무리가 없다...
처음엔 쫄쫄이 두번째 오후에 뜰때는 4M짜리 써멀을 간만에 맛보았다...
비행시간이 좀 길었기 때문에 기체 적응하는데 아주 좋았다...
하지만 탑랜딩을 하다 하필 눈이 녹아 물이 많이 고여있는곳에 내렸고 기체를 잘 세워서 탈출하려 했지만 앞으로 쏟아지는 바람에 기체가 홀딱 젖어 버렸다...ㅠㅠ
리버스를 하며 말리려했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잘마르지 않아 일단 차에 쑤셔박아둔채로 저녁식사를 했다...
나나형네 기체를 들고 들어가 나나형이 정성스레 걸레로 닦아주었다...
단양에 하루 더 있는조건으로...ㅋㅋㅋ
담날도 역시 오전에 쫄 한바탕 오후에는 한참놀다 비행 마무리...ㅎㅎ
새기체 적응을 어느정도 마친것 같았다...
내 부메랑 GTO의 느낌은 장향전환은 부드럽게 잘되는 반면 브레이크가 50%를 넘어서면 압이 쎄서 굉장이 무겁게 느껴졌다...
작은 열을 잡으려 할 때 팔이 아플정도니...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아주 만족 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