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2010년 7월 24일 어섬

원래는 단양으로 가기로 하였으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것같아 비행 취소...
12시쯤 되어서 하늘을 살펴보니 비가 내릴것 같지는 않다...
인영옹에게 전화를 해서 어섬으로 비행을 가기로 한다...
난 어제 과음으로 오늘은 비행 포기...
장비를 챙기지 않고 그냥 몸만 간다...ㅎㅎ
뭐 바람이 끝내줄것 같지도 않고...ㅋㅋ

어섬에서 비행한지는 거의 10년이되어간다.(10년전엔 초보였으니깐..ㅋㅋ 뭐 지금도 경력빼면 초보지..)
제작년인가 어섬을 한번 온 적이 있지만 비행은 안하고 구경만하다 갔었다...
착륙장에 도착해 보니 다른팀 사람들이 무지많다...
초보 교육하는것 같던데... 암튼 무지 많다..

난 차에서 쉬다가 인영옹 지상연습하는걸 구경하며 잔소리 시작...
2시간쯤 연습하다가 인영옹을 이륙장으로 올려보내고 난 착륙장에 돗자리를 깔고 인영옹 캠코더로 찍어줄 준비를 한다.

바람은 약했으나 중급자들은 5분정도 릿지를 하다 내려온다...
내심 인영옹도 릿지를 붙여 놀길 기대했으나 초스피드로 착륙을한다...
뭐저런...ㅠㅠ

혼내기도 귀찮아 그냥 짐싸서 해장할겸 쌀국수를 먹고 귀가...ㅎㅎ

P.S 어느 여자분은 혼자 온것 같던데 릿지를 제법 잘 붙여 놀았다..
인영옹은 그걸보더니 아주 자극이 많이 됐는지 지금까지 웃긴자세도 교정 받고 싶어 했다...
음... 그동안 그렇게 자세좀 고치라고 할땐 귓등으로만 듣더니 자세이쁜 여인을 직접보니 아주 많이 자극이 된듯...
그분은 자세만 좋은게 아니었는데... 인영옹은 진정 모르는건가? ㅋㅋㅋ



인영옹 초스피드 비행


혼자오신 여자분의 깔끔한 비행

참 비교된다...ㅠㅠ 아마도 경력은 인영옹이 많을텐데...
하긴 하드웨어부터 다르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