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일기:포항 칠포해수욕장 2010.06.19

패러글라이딩 일기: 하늘동 소풍1번지 (칠포해수욕장)

비행을 가기로 약속을 했지만 토요일 비소식에 불안불안하다...
일기예보를 보니 남해안 부산이나 포항쪽은 그나마 흐릴뿐 비소식이 없어보여 단양에 들러 나나형과 만나 포항 칠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작년 8월초에 휴가비행때 와보고 오랫만인 칠포 해수욕장
아직 사람은 많진 않지만 벌써부터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복차림으로 즐기는 사람이 몇몇보인다...ㅋㅋㅋ
서울에서 가는길에 중간중간 비도 오기도 했지만 다행이 칠포는 비는 안온다...
그리고 해가 잠깐씩 나왔다 들어갔다도 하고...ㅋㅋㅋ

암튼 나나와 나 그리고 인영옹 셋이 장비를 챙겨 이륙장으로 가본다.
나나는 비행을 안하겠다며 그냥 맨몸으로 따라올라오고...

이륙장에 도착해보니 약하지만 정풍이 불고... 인영옹을 먼저 이륙해 나갔지만 이륙이 불안하게 나가는바람에 사면에도 못 붙여보고 쫄쫄이...ㅋㅋ

내가 다음에 더서 바람이 약했지만 그럭저럭 버티기가 가능하여 30분정도 비행후 착륙~~
아직 꼬리뼈가 회복이 안된 나는 두번째 비행은 포기하고시원한 맥주 한캔씩 마시고 나나와 인영옹을 앞세워 나는 맨몸으로 따라올라갔다...ㅋ

이륙장 바람은 거의 무풍이다...ㅎㅎㅎ

성질급한 나나는 바로준비해서 나가버리더니 어느새 해변 착륙장에...ㅋㅋㅋ
인영옹 무풍에 자신없어하더니 결국 이륙실패~
그러더니  GG치신다...

다시 내려와 짐을 챙긴후 맛있는 등갈비찜을 먹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