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모두 즐길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이지만 나는 그중 가을 비행이 가장 좋다~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아 좋고 일교차가 커서 열도 좋고 무엇보다 산의 경치가 최고이다.
또 한가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는것 같아 아쉬워서 그런가 가을비행은 너무 짧게 느껴진다.
봄비행은 바람이 쎄고 가스트가 심해서 초보자들에겐 다소 위험할수 있으나 열이 가장 좋은타임을 피해 비행을 하면 아주 즐거운 비행을 할 수있으며, 여름 비행은 바람도 약하고 열도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나는 여름 비행도 참 좋아한다.. 왜냐하면 여름엔 휴가 비행을 가기때문에....ㅎㅎㅎ
겨울비행 역시 추워서 좀 웅크릴수 있지만 추운것만 좀 감수 한다면 의외로 좋은 바람에 비행할수 있는 계절인 아닌가 싶다~(그래도 보드타러 리프트타고 올라갈때 보단 비행다니는게 덜춥다~ㅎㅎ)
음.. 이야기가 다른데로 새어 버렸네...^^
10월 9일 좋은 계절 좋은 날씨 좋은바람... 이세가지가 다 갖추어졌지만 우리 하늘동 식구들은 모두 일하느라 바뻐 비행을 가지 못한다...
혼자서라도 비행을 가야 겠다고 마음먹은 난 멀리는 가지 못하고 대부도의 구봉도나 어섬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의리상 인영옹에게 문자를 보내보니 오후에는 시간이 될것 같다 하여 출발할 어섬....
어섬으로 들어서며 바람을 보는데 풍속은 적당해 보였으나 풍향이 북서풍이다...
이륙장에서 보면 우측풍... 하지만 너무 우측으로 틀어져서 분다...
착륙장에서는 연습을 하는 기체는 보였지만 이륙하는 기체가 보이질않는다...
잠시후 한대 이륙~ 초보자가 이륙한 탓인지 릿지는 하지않고 착륙장으로 직행~
하지만 초보자라 하여도 릿지가 잘되는 바람이었다면 나오자마자 올려줄텐데 그렇지 않았다...
인영옹과 난 바로 준비하여 이륙장으로 올라갔다...
최근에 몇번 오긴했지만 바람이 너무 약하여 난 비행을 한적이 없다...
오늘 비행하면 거의 9~10년만에 어섬 비행이당~ㅎㅎ
이륙장에 올라가니 이륙 세팅중인분이 한분 그리고 다른한분이 있고 대학생들도 여럿 보인다...
세팅을 마친뒤 그분은 이륙~ 릿지를 시도했지만 고도가 유지만 될뿐 올라가지를 않는다...
다시 턴을 할때 너무 크게돌아 고도가 낮아져서 더이상 못하고 착륙장으로....
바로 내가 준비... 뜨자마자 바짝 붙여보니 약간의 상승은 되지만 너무 측풍이라 돌아올땐 침하가 좀 있다...
이럴땐 턴에 더욱 신경을...
세번정도 왔다갔다 버티니 바람이 살짝 정풍쪽으로 들어온다~
나도 올라가고...ㅎㅎㅎ
이렇게 삼십여분을 타다 다른분들이 속속 이륙을 하는 바람에 자리를 비켜주고 착륙~~
인영옹은 나다음으로 이륙을 하였지만 이륙후 바로 산으로 붙이지 못해서 쫄졸이~ㅠㅠ
인영옹만 다시 준비를 하고 올라가고 난 착륙장에서 다른기체들이 노는걸 구경한다....
인영옹 이륙~ 아까보다 바람방향이 좋아져서 인영옹도 쉽게 릿지를 할수 있었다...
인영옹도 충분히 놀다가 착륙...
시간이남아 인영옹 지상연습도 많이하고 돌아오는길에 맛난 갈매기살을 먹고...
역시 가을 비행은 짱~
<비행중인 나>
<릿지를 하고 있는 기체들>
<지상연습중인 기체들과 착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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